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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Things

어렸을 때 머스트 해브 아이템 중 하나였던 하이샤파 연필깎이

전에 도마뱀 연필깎이를 소개하는 글을 쓰고나서 내 어릴 적 추억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나는 어렸을 때 좋은 연필깎이를 못샀었습니다. 아주 싼 연필깎이를 문방구에서 사서 썼습니다.

집에 돈이 있는 집 아이들은 모두 하아샤파 기차모양 연필깎이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이 연필깎이를 책상 위에 놓고 쓰고 싶어했다는 기억이 났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은 그 연필깎이를 살 돈도 없었고 하이샤파 연필깎이를 올려둘 책상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몇십년이 지나고 나서 이제는 연필 쓸 일이 없네요. 좋은 샤프를 쓰고 만년필을 씁니다. 도마뱀 연필깎이를 알아보다 이 기차모양의 하이샤파 연필깎이를 찾아보니 2만원대 제품이 되었네요.

지금은 크게 고민안하고 살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추었습니다. 이왕 이렇게 찾아본거 하나 사서 제 서재에 있는 책상 위에 올려둘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