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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Things

만 5세 아이들이 학교말고 가지고 놀아야 할 장난감

오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인 박순애 장관이 사퇴했습니다. 만 5세 아이들을 초등학교에 입학시키자는 학제개편안을 발표한 것에 국민 여론이 너무 안 좋아지자 사퇴를 결심한 것입니다.

금번 학제개편이 진짜 무서운 이유

박순애 장관이 저 학제개편 안을 가지고 나올 때 아마 이정도까지 저항에 부딪힐 거라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회를 위한 선택이라고 아마 그들은 믿을 것입니다. 출산율 저하로 국가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을 볼 수만은 없었겠지요. 그래서 좀 더 사람들이 빨리 사회에 진출하여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학제개편은 그런 어이없는 생각의 시작점입니다.

그들이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여지없이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인간 그 자체가 존중받는 사회가 아니라 인간은 국가의 부품이고 자원일 뿐임을 이번 만 5세 아동 입학 추진에서 드러낸 것입니다. 빨리 교과 과정을 마치고 기업을 위해 일하라는 의도이며 만 5세 아이가 어떤 발달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한 고민이 단 1도 반영되지 않은 무서운 행정입니다.

만 5세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만 5세 아이는 학교에 가는 것이 결코 좋지 않습니다. 인간의 발달 과정상 이 때는 학교에서 단체활동을 하며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닌 아직 유아기를 충분히 즐기고 뛰어놀아야 하는 때입니다. 이 시기를 그렇게 보내야 건전한 인간으로 성숙할 수 있는 것이지요.

국민을 그냥 하나의 도구로 보면 그런 인간의 정서적 발달과정을 무시할 수 있다는 점을 국민들은 이번 사태로 아주 잘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국민을 그저 도구로 봅니다. 마치 영화에서 그렇듯 하나의 소모품, 목적을 달성할 수단, 부자들을 위한 노예 생산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만 5세 아동은 놀아야 합니다.

부모와 함께 또래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협동하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며 놀아야 합니다. 교과과정을 들을 준비가 안되어 있는 인격체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밖에서 뛰어노는 것이고 집에서라도 아래와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야 하는 존재임을 위정자들은 알았으면 합니다.

만 5세 아이가 가지고 놀만한 장난감